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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 2천명에 중국음식 대접한 박송도씨 (임실=연합뉴스) 서울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송도 대표는 6일 임실군에 있는 육군35사단을 찾아 장병 2천명에게 잡채밥과 탕수육을 대접하는 봉사를 펼쳤다. 그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수익의 3%를 봉사기금으로 마련해 1년에 네차례 노인과 장애인, 군인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최창규 사단장(오른쪽)에게 감사패 받는 박 대표. 2015.5.6 <<육군35사단>> chinakim@yna.co.kr |
<고침> 지방(군인 2천명에 중국음식 대접…)
군인 2천명에 중국음식 대접…10년째 봉사하는 박송도씨
중식당 운영하며 수익금 3% 적립…1년에 4차례 봉사
(임실=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가정의 달 5월은 가족을 떠나 군 복무를 하는 군인들에게 특히나 그리움이 커지는 시기다.
이 같은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의 한 중국 음식점 대표가 음식 봉사에 나섰다.
서울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송도 대표는 6일 임실군에 있는 육군35사단을 찾아 장병 2천명에게 잡채밥과 탕수육을 대접하는 봉사를 펼쳤다.
그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수익의 3%를 봉사기금으로 마련해 1년에 네차례 전국의 노인과 장애인, 군인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를 이어온 것도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날 음식 준비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대에 초청된 어머니들도 손을 보탰다.
이준호 상병의 어머니 한정애(48)씨는 "자식을 군에 보낸 어머니의 심정은 다 같을 것"이라며 "자식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이렇게 부모를 대신해 음식 봉사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대표는 "5월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가족의 온정이 그리운 시기인데 아들 같은 장병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며 "장병들이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이날 부대 군인들의 부모와 은사,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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