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부모들 어린이날 맞아 '무상급식' 촉구

편집부 / 2015-05-05 14:16:15
△ 무상급식 촉구하는 거제 학부모와 어린이들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5일 경남 거제시 고현동 보조운동장에서 열린 '거제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무상급식을 촉구하고 있다. 2015.5.5 pitbull@yna.co.kr

경남 학부모들 어린이날 맞아 '무상급식' 촉구



(거제=연합뉴스) 김재홍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학부모들이 어린이날 축하행사를 겸해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위한 거제시민본부는 5일 거제시 고현동 보조운동장에서 열린 '거제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에서 학부모 선언문을 발표했다.

거제시민본부에는 지역 30여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 단체와 10여개 시민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고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강요하는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을 학부모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의 힘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전면적 무상급식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부모와 어린이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 낭독에 이어 인근 거제시청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통영지역 학부모 단체인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통영운동본부는 죽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평등밥상,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 헌장 낭독, 무상급식 OX퀴즈, 무상급식 노래부르기, 줄다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밀양운동본부 등 밀양지역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남천강변 해천공연장에서 무상급식 정상화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놀러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풍선 등을 나눠주며 무상급식 지키기 홍보활동을 하고, 개사한 '밥송'에 맞춰 춤을 추는 플래시몹 행사를 선보였다.

또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고 해천공연장에서 북성사거리를 거쳐 시청까지 3∼4㎞를 행진했다.

이어 시청 잔디밭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 선언'을 통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강요하는 소득별 선별적 무상급식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남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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