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상 어린이상 대상에 김새람양…할머니 병간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집에서 할머니 병간호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일을 도맡아 하고 학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먼저 살펴온 홍은초등학교 6학년 김새람 양이 서울시민상 어린이상 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고 김양 등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115명에게 서울시민상을 준다고 4일 발표했다.
소년상 대상은 초등학생 때부터 노인요양원, 보육원,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영어공부와 학술활동에도 매진한 반포고 2학년 김서경 양이 받는다.
1979년부터 시작해 36회째를 맞는 서울시민상은 지난 1년간 효행예절, 봉사협동, 어려운 환경극복, 창의과학예술, 글로벌 리더쉽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공적이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 청년, 청년지도자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청년상 최우수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2년간 휴일 학습지도를 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진학 후에는 봉사동아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한 그리스도대학교 백지영양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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