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볼티모어 시장, 야간 통행금지 해제

편집부 / 2015-05-04 00:20:28

미 볼티모어 시장, 야간 통행금지 해제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경찰의 이송 과정에서 흑인 용의자가 숨진 일을 계기로 폭동이 발생했던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야간 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필요 이상 통행금지를 유지하는 일은 (치안 회복이라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롤링스-블레이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제 그(통금 해제)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볼티모어 시는 지난달 28일 오후 10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적용되는 야간 통금을 시행했고, 이 조치는 1주일간 이어질 예정이었다.

이번 볼티모어 폭동으로 지난 1일까지 100개 가까운 한인 운영 업소를 비롯해 200여 개 상점이 약탈과 방화 등 피해를 봤다.

볼티모어 현지 언론들은 전날에도 약 1천 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벌어졌지만 이렇다 할 폭력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30일 메릴랜드 주 검찰이 흑인 용의자 사망 사건에 관련된 경관 6명을 살인과 과실치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한 이후 소요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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