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성무의식·박물관, 청주 관광상품 됐다

편집부 / 2015-05-03 07:06:57
△ 공군사관학교 전경

공군사관학교 성무의식·박물관, 청주 관광상품 됐다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1985년 청주에 뿌리를 내렸지만, 각종 행사 때만 부분적으로 개방된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청주시의 주요 관광 상품이 됐다.

청주시는 공사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공사 관광자원화 추진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사관생도들의 성무의식, 공군 박물관·천문대, 야외 항공기 전시장을 관광상품화한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청주 동헌∼청주향교∼고인쇄박물관∼신항서원 등 교육문화도시 발자취 관련 청주시티투어 코스에 공사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과 초·중·고교 대상 호국 안보체험 투어 코스, 전국 지역민방위대장 안보견학 코스, 전국 초·중·고교 수학여행단 안보견학 코스 등 3개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충렬사, 민충사, 삼일공원, 손병희 선생 유허지,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상당산성, 고인쇄박물관 등 코스별로 방문지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사 견학은 필수다.

공사에서 공군박물관·천문대, 야외 항공기 전시장만 보면 1시간 30분이 걸리고, 성무의식까지 관람하면 2시간이 소요된다.

성무의식은 생도들이 군악대 연주에 맞춰 여러 대형으로 이동해 군대 예절을 표시하는 것으로, 연간 12회 진행된다.

공군박물관은 8천여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공군천문대는 지름 60cm의 주 망원경과 보조 망원경 6세트, 영상관 등을 갖추고 지난 3월 24일 개관했다.

야외 항공기 전시장에는 국내 제작 1호 항공기 '부활호', 6·25 참전 F-51 무스탕, F-4E 팬텀기 등 30대가 전시돼 있다.

시는 이번 계획과 관련, 전국 시·군·구와 교육지원청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또 시와 공사 홈페이지를 연결하고,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시는 공사 관광코스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방위대장,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청주 관광 SNS 서포터스 및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성무의식 참관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3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국내 여행사에 투어버스 임차료 명목으로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공사를 청주의 중요한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코스를 개발한 것"이라며 "해당 관광코스에 서바이벌게임, 사격, 국궁 등 체험 행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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