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4월 원유수출량 80년대 이후 최고치

편집부 / 2015-05-02 18:04:34


이라크 4월 원유수출량 80년대 이후 최고치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석유부는 지난달 원유수출량이 일일 평균 308만 배럴을 기록, 1980년대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라크의 일일 평균 원유수출량은 집계를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일일 원유 수출량은 전달 298만배럴보다도 10만 배럴 증가한 수치다.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였지만 국제유가가 하락 여파로 수출액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라크가 4월 한 달 수출한 원유량은 모두 9천280만 배럴로, 수출액은 48억 달러(평균 수출단가 배럴당 51.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44억8천만 달러(배럴당 48.5달러)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국제유가가 폭락하기 이전인 작년 4월 75억8천만달러(배럴당 100.7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금액이다.

아심 지하드 석유부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는 올해 초 기상 악화로 지연된 원유 수출을 보충하기 위해 지난달 특별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지난달 일일 평균 수출량도 3천100만 배럴로 2년 만에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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