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공격부활 실패…성남과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부진한 공격 속에 성남FC와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을 강하게 몰아붙인 서울은 전반 4분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현성이 머리로 내리꽂으며 선제점을 얻었다.
몰리나는 이날 도움으로 통산 최단기간인 182경기만에 '60득점-60도움'을 기록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은 이후 분위기를 탔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한 채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성남은 33분 중앙선 부근에서 올린 임채민의 긴 패스가 페널티지역을 향해 쇄도하던 남준재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차두리가 주장완장을 차고 나와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동점골을허용하는 과정에서 남준재를 제대로 막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성남은 김두현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두번이나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비롯해 서울 문전을 강하게 위협했지만 역전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슈팅수에서 서울이 5개, 성남이 12개였고 유효슈팅에서는 서울 2개 성남 5개로 크게 밀렸다.
서울은 지난달 18일 수원전서 1-5로 참패한 뒤 광주전에 이어 K리그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했다.
박주영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광주전부터 리그 2게임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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