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다음달 4일 방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다음 달 4일 방한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윤 장관과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4일 오후 회담에서 한·EU간 '미래형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EU 외교수장은 한반도·동북아를 비롯한 역내 정세와 이란 핵, 이슬람국가(IS) 문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모게리니 고위대표가 아시아 지역을 찾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 방문 뒤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외교장관 출신인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지난해 11월 EU 신지도부 출범과 함께 외교안보 고위대표직에 취임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EU 외교장관회담은 EU 신지도부와의 첫 번째 공식 장관급 회담으로 향후 양자관계 방향을 재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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