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황금연휴' 시작…1∼2일 맑다가 3일 전국 비 소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내달 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2일 밤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최저기온은 9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일에는 밤부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9도로 예보됐다. 3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이어 4일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어린이날인 5일에는 전국에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다.
■ 이천 SK하이닉스 가스 질식사고…작업자 3명 사망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내 공장 신축 현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오늘 낮 12시 25분께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내 신축된 공장(M14) 8층에서 배기덕트(넓이 5㎡, 깊이 3m) 내부를 점검하던 서모(42)씨 등 3명이 갑자기 질식해 쓰러졌다. 배기덕트 밖에 있던 동료 직원 4명은 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밖으로 빼낸 뒤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서씨를 이천 파티마병원으로, 이모(43)씨와 강모(54)씨는 헬기를 이용해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겼지만 3명 모두 숨졌다. 배기덕트 안에 잠시 들어간 나머지 작업자 4명도 현재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조원…1년새 5천억원 줄어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공공기관의 부채가 작년에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공개한 2014년 경영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0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천억원 줄었다. 2011년 61조7천억원 증가한 공공기관 부채는 2012년 35조7천억원, 2013년 24조8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 1위인 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는 137조9천억원으로 1년 새 4조4천억원(3.1%) 줄었다. 반면에 한국전력(108조9천억원)과 한국가스공사(37조원) 부채는 각각 4조8천억원(4.6%), 2조3천억원(6.7%) 늘었다.
■ 은행 가계대출금리, 한은 기준금리보다 덜 내렸다
작년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50bp) 내렸으나 은행들의 가계대출금리 인하폭은 0.38%포인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시장금리 하락폭을 조사한 결과 가계대출금리는 0.3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한국은행이 8월과 10월 등 2차례에 걸쳐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폭 0.5%포인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에 같은 기간의 기업대출금리는 0.52%포인트 떨어져 가계대출금리는 물론 기준금리 인하폭을 넘어섰다. 은행들이 기업에는 대출금리를 많이 깎아주면서 가계에는 대출금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깎아준 셈이다.
■ 정부, 방사청 문민화 확대 직제개정안 마련
정부는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 비율을 줄이고 공무원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 등의 직제개정안을 마련해 차관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2006년 1월 방사청 개청 이래 정원의 50% 선으로 유지되던 현역 군인 비율을 2017년까지 30%로 축소하고, 정원의 51%인 공무원의 비율을 70% 선까지 높이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군인 정원은 300명이 줄고 대신 공무원 정원은 300명 늘어나게 된다. 공무원은 올해부터 3년간 100명씩 늘릴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의 핵심 기능인 무기획득사업을 수행하는 사업관리본부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감축 정원 300명 중 229명에 해당하는 군인이 공무원으로 바뀌게 된다.
■ 금융당국, 내츄럴엔도텍 불공정거래 고강도 조사 착수
금융당국이 일부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이 확인된 내츄럴엔도텍 임직원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선행 매매 등 불공정 주식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을 주축으로 금융감독원 특별조사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함께 내츄럴엔도텍 사건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내츄럴엔도텍 임원들이 소비자원 발표 직전에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한 사실에 주목,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사전에 대량으로 팔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당시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점도 조사할 방침이다.
■ "개성공단 협의 北측이 기피…고위급 접촉도 검토"
북한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 지급 관련 실무협의를 기피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고위급 접촉의 필요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개성공단 임금 협의를 위한 남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관리위)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과의 접촉 여부와 관련, "북측에서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과 만나는 것을 피하는 것 같다"며 "(담당자를) 만나려고 해도 자리에 없거나 소재지를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측 관리위는 지난 28일 북측이 임금을 납부하는 우리 기업에 요구하는 담보서와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전날에는 북측이 응하지 않아 관리위-총국 간 추가 접촉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근로·자녀장려금 5월에 신청…기한 넘기면 감액
소득이 낮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근로장려금과 부양 자녀가 있는 서민층에 제공되는 자녀장려금 신청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1일까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을 받아 오는 9월에 지급할 예정이라고밝혔다. 신청 기한이 지나더라도 12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산정액의 90%밖에 받지 못한다. 근로장려금은 올해 지급대상이 자영업자로 확대됐고, 자녀장려금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근로장려금의 경우 지난해 총소득이 '단독가구'는 1천300만원(최대 지급액 70만원), '홑벌이가구'는 2천100만원(최대 지급액 170만원), '맞벌이가구'는 2천500만원(최대 지급액 210만원) 미만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독가구는 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60세 이상인 경우다. 맞벌이가구는 배우자의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 모든 공공아이핀 5월부터 재인증 받아야 사용 가능
기존 공공아이핀 가입자는 다음달 1일 이후 본인확인절차를 다시 한 번 거쳐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공공아이핀 일제 정비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는 2월 말 발생한 공공아이핀 대량 부정발급사태 이후 정부가 마련한 부정발급 재발방지대책 가운데 하나다. 30일까지 공공아이핀을 발급받은 모든 이용자는 다음달 1일 이후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절차를 밟은 후 비밀번호 변경 과정을 거쳐야만 계속 공공아이핀을 쓸 수 있다. 재인증은 공공아이핀 홈페이지(www.g-pi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앞으로는 공공아이핀에 유효기간이 도입돼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는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 코스피, 닷새째 하락…2,120선으로 후퇴
코스피가 30일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2,120선으로 밀려났다.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6포인트(0.72%) 내린 2,127.17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36% 떨어진 2,134.94로 개장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물량에 낙폭이 커져 장중 한때는 2,12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8포인트(0.96%) 내린 689.0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09% 오른 696.3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690선을 내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8원 오른 1,072.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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