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한강 봄꽃향기 맡으며 데이트 하세요
한강사업본부 `봄꽃 릴레이 코스'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꽃 반, 사람 반인 봄꽃축제는 이제 그만. 5월엔 탁 트인 서울 한강변에서 만개한 꽃향기를 맡으며 여유 있는 데이트를 즐겨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다음 달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 릴레이 코스'를 30일 소개했다.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쭉 펼쳐진 철쭉은 잠실한강공원 성수대교 남단, 반포한강공원 한강대교 남단, 강서한강공원 가양대교 남단에서 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뚝섬한강공원에서 강 건너편 올림픽대로 사면에 흐드러지게 핀 꽃분홍 철쭉을 배경 삼아 작품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색적인 모양의 튤립은 여의도·반포·난지한강공원의 진입 광장,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일대 20km, 휴게공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11개 한강공원 일대에 꽃양귀비, 안개초, 금어초, 비올라 등 68가지 종류의 다양한 꽃이 심어져 있다.
다음 달 중순이면 반포한강고원 서래섬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다양한 소규모 공연이 마련된다.
17일에는 고덕수변 생태공원에서 '찔레나라로의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돼 찔레나무 군락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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