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서 폭3.6m 88㎡ 초미니 주택 12억원에 팔려

편집부 / 2015-04-29 11:32:33
집값 초고가 속 '슬림 주택' 유행
△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밴쿠버에서 135만 캐나다달러(약 12억원)의 고가에 팔린 초미니 주택. 폭 3.6m에 88㎡ 면적으로 최근 유행하는 전형적인 '슬림 주택'이다. 2015.4.29 <<C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jaeycho@yna.co.kr

밴쿠버서 폭3.6m 88㎡ 초미니 주택 12억원에 팔려

집값 초고가 속 '슬림 주택' 유행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주택 취득난으로 세계적 악명이 높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폭이 3.6m에 불과한 88㎡ 면적의 초미니 단독주택이 135만 캐나다달러(약 12억원)에 팔려 화제다.

28일(현지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밴쿠버 시내에서 바닷가를 면하고 있어 고급 주택지로 통하는 포인트 그레이 지역의 초미니 주택이 지난주 초고가 거래 기록을 세운 것으로밝혀졌다.

이는 비싼 집값 탓에 땅을 적게 차지하면서 폭이 극히 좁은 '슬림 주택'이 대안으로 유행하는 최근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당 주택은 지난 1987년에 건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에는 그러나 주 침실과 거실, 부엌, 2개의 화장실, 차고가 빠짐없이 자리 잡고 있으며 마감재와 실내 장식 및 외부 정원이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런 주택의 매력은 바로 귀엽다는 것"이라며 "실내 공간의 모든 것이 상상 외로 좁지만, 거주자에게 이런 집은 인형의 집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슬림 주택도 자체 대지를 차지하고 있는 단독 주택인 만큼 시 전체의 주택난을 해결할 최선의 방안은 못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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