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금에도 볼티모어 시위 계속…경찰 연막탄 발사

편집부 / 2015-04-29 12:09:46


야간 통금에도 볼티모어 시위 계속…경찰 연막탄 발사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미국 볼티모어 소요사태가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 경찰은 통금이 시작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시위를 이어가던 시위대 수백명을 향해 연막탄과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다고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볼티모어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들이 (볼티모어 시) 노스 애비뉴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모인 난폭한 군중을 향해 최루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경찰이 연막탄을 쏘면서 시내 광장이 매캐한 연기로 뒤덮인 상태다.

통금을 어긴 시위대 중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가 경찰에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사건으로부터 촉발된 이번 사태로 볼티모어 시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야간 통금을 선포했다.

메릴랜드 주는 폭동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2천명과 주 경찰 1천명을 이날 밤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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