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 석달째 보합세…"하방요인 면밀 대비해야"

편집부 / 2015-04-28 15:25:09
경기 실적치는 2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경기전망 석달째 보합세…"하방요인 면밀 대비해야"

경기 실적치는 2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기업들의 5월 경기전망은 3∼4월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석달째 보합세가 유지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기준선 100에 근접한 99.4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해 들어 BSI는 지난 1월과 2월 90.3과 92.1을 각각 기록했다가 3월 103.7로 반등했다. 4월 전망치는 97.5로 조사됐었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 경기전망 요인으로 저유가와 유동성 장세, 온기가 돌기 시작한 부동산시장을 꼽았다.

부정적 전망 요인으로는 엔저 심화와 중국 성장 둔화, 수출 부진 장기화, 저물가 심화를 들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재고(99.4), 고용(100.0), 채산성(101.9)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수(99.8)와 수출(99.4), 투자(99,8), 자금 사정(99.4) 부문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해 부정적 답변이 된다.

BSI 4월 실적치는 101.3으로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2.5), 고용(101.7), 채산성(100.2)은 호조세를 보였고 수출(98.8), 투자(99.4), 자금 사정(99.6), 재고(100.4)에서는 부진했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긍정·부정적 요인이 혼재된 만큼 이번 조사가 어떤 방향성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저물가, 수출 감소, 엔저 등 최근 부각되는 경기 하방 요인에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종합경기 BSI 추이

┌─────┬─────┬─────┬─────┬─────┬─────┐

││1월│2월│3월│4월│5월│

├─────┼─────┼─────┼─────┼─────┼─────┤

│ 종합경기 │90.3│92.1│103.7│97.5│99.4│

│(전망)││││││

├─────┼─────┼─────┼─────┼─────┼─────┤

│ 종합경기 │94.0│89.4│101.5│101.3│-│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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