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랜, 이스라엘 테바 인수제안 거부

편집부 / 2015-04-28 04:47:25

미국 마이랜, 이스라엘 테바 인수제안 거부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거대 제네릭(복제약) 기업의 탄생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제약회사 테바와 마이랜의 인수·합병 협상이 일단 불발됐다.

미국의 복제약 제조기업인 마이랜은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복제약 제약사인 이스라엘 테바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테바는 지난 21일 마이랜의 주식을 현금 지급과 자사주 교환 형태로 400억 달러(43조 원·주당 82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이랜의 로브 쿠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테바 측에 보낸 서한에서 마이랜의 주당 가격을 82달러로 책정한 것은 너무 낮다면서, 주당 100달러를 크게 넘는 수준이 아니라면 고려할 수 없다는 게 이사회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마이랜의 이 같은 입장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던 것이다.

테바는 그러나 올해 말까지 마이랜의 인수를 끝내겠다면서, 이번 주 마이랜의 주주들과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테바가 마이랜을 인수하는 데 성공한다면 연간 매출 300억 달러, 시장 총액 1천억 달러 규모의 제네릭 기업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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