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47% 오른 7,103.9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93% 급등한 12,039.1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30% 오른 5,268.91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55% 오른 3,771.4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하락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장중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협상팀을 재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협상팀에서 채권단과 충돌한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의 역할이 줄고 대신 채권단이 호감을 느끼는 국제관계 담당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차관이 협상팀을 총괄한다는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해 지난 주말보다 4.37% 급등한 794.8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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