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타이베이시와 임대주택사업 협력 MOU 체결

편집부 / 2015-04-27 23:48:49

SH공사, 타이베이시와 임대주택사업 협력 MOU 체결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서울시 SH공사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臺北)시와 국민임대주택사업 협력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커원저(柯文哲·56) 타이베이시장은27일 오후(현지시간) 변창흠 서울시 SH공사 사장을 타이베이시정부에 초청한 자리에서 양 도시의 국민임대주택 보급 문제 논의와 교류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커 시장은 이날 "한국과 대만은 문화적으로 매우 근접해 있어 좋은 학습 상대가 된다"면서 "서울시가 오랜 기간 이뤄온 국민임대주택 보급사업이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변 사장은 "주택문제는 바로 시민들의 문제"라면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 도시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주택 보급문제의 해결에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린저우민(林洲民) 타이베이시 도시개발국장은 "서울시는 지난 90년대부터 국민임대주택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면서 "서울시가 건설한 임대주택 규모는 22만여 가구로 타이베이시의 6천600가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린 국장은 도시 전체 가구의 임대주택 비율을 보면 서울시는 6.2%에 이르나 타이베이시는 0.7%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에 취임한 커 시장은 국민임대주택 보급 확대를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현재 타이베이시는 1차적으로 향후 4년내 임대주택 2만 가구 건설, 8년내 5만 가구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베이시는 다음 달 중으로 서울시 방문단을 파견해 두 도시의 국민임대주택 사업을 위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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