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112→40개로 대규모 합병 추진"

편집부 / 2015-04-27 12:39:45

"중국 국유기업 112→40개로 대규모 합병 추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현재 112개에 달하는 중국 중앙국유기업이 앞으로 대규모 통폐합 과정을 거쳐 40개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경제전문지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 국유기업 감독을 총괄하는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최근 국유기업 추가 중점개혁 방안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국자위가 이미 개혁에 착수했고 (관련 문건을) 시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112개의 중앙국유기업은 공익성 기업과 상업성 기업으로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업종의 국유기업이 국제시장에서 서로 출혈경쟁을 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제도로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도 이와 관련,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최근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당국은 근년들어 '공룡기업'으로 불리는 국유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들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국은 지난해 말 양대 고속철도 제조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CNR)와 중궈난처(中國南車·CSR)를 합병해 새로운 '공룡 국유기업'으로 출범시켰다.

또 중국의 양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화학(中國石化·SINOPEC)과 중국석유천연가스(中國石油·CNPC), 중국해양석유(中國海油·SNOOC)와 중국화공(中國化工·CHEMCHINA)의 합병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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