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에베레스트원정대 모두 무사…철수 중"

편집부 / 2015-04-26 16:13:05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텐트도 '폭삭' (카트만두 AP=연합뉴스) 네팔을 강타한 강진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의 한 텐트가 쓰러져 있다. marshal@yna.co.kr

"구미 에베레스트원정대 모두 무사…철수 중"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네팔에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에베레스트에 머물고 있던 구미산악연맹 원정대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산악연맹은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선 '예스 구미, 2015 아시아-에베레스트 원정대' 6명이 모두 무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구미산악연맹 임원진은 긴급 소집해 원정대원의 안전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장헌무 원정대장을 비롯해 송준교, 강경숙, 정용규, 박문석씨 등 5명의 대원이 지진 여파로 눈사태가 발생한 베이스캠프를 무사히 탈출해 인근 고락셉 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권정옥 대원이 카트만두 현지대행사 대표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권 대원은 다른 대원과 함께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몸이 아파 25일 헬기를 타고 카트만두로 이동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도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했다.

구미시와 구미산악연맹은 원정대원이 조속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네팔 한국대사관에 협조를 부탁한 상태다.

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지난달 29일 출국해 이달 12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이들은 22일 1캠프를 구축했고 26일 2캠프를 구축하기 위해 쉬던 중 지진사태를 맞았다.

네팔 관광청은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베이스캠프에 있던 10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일부 등반객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최성모 구미산악연맹 회장은 "몸이 아픈 권 대원이 우선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고 있다"며 "다른 대원들은 여진을 고려해 상황을 주시하며 카트만두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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