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염경엽 "손목 힘 좋은 김하성, 강정호처럼 만들 것"

편집부 / 2015-04-26 13:33:15

<프로야구> 염경엽 "손목 힘 좋은 김하성, 강정호처럼 만들 것"



(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막내급' 김하성(20)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케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날 김하성이 선발 출전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하성은 쉬면 안 되죠"라며 칭찬을 시작했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 처음 넥센에 왔을 땐 아직 어려서 어른 몸이 아니었지만,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체중을 15㎏ 늘려 힘을 쓸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며 "스피드가 있고 손목 힘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날 유격수·8번 타자로 출전하는 김하성은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82타수 26안타(타율 0.317) 5홈런을 기록하며 주전 선수 부상으로 인한 넥센 타선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염 감독은 김하성을 넥센에서 뛰다가 미국 프로야구로 옮긴 강정호 같은 강타자로 키우고 싶다는 속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강정호처럼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하성이에게 힘이 붙으면 더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하면서 '강정호도 처음부터 강정호가 아니었다. 7년에 걸쳐 훈련한 결과 강정호가 됐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처음에는 무조건 강정호처럼 치려고 하더라"며 "하지만 어릴 때 홈런을 치면 방망이를 세게 휘둘러서 공이 뻗어나간 느낌 탓에 오히려 슬럼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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