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주말 '맑음'…영월 단종문화제 개막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에 따라 강풍이 불겠다.
단종문화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강원 영월군 장릉 일대에서 24일 막을 올렸다.
◇ 주말 '맑음'…강풍 속 건조특보
토요일인 25일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영동은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2∼7도, 동해안 6∼11도, 산간 1∼2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22∼24도, 동해안 20∼24도, 산간 18∼20도의 분포가 각각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 역시 남해를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고, 영동에는 강풍이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4∼8도, 동해안 16∼21도, 산간 7∼9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25∼28도, 동해안 29∼30도, 산간 23∼2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의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한편 24일 현재 강릉,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 정선, 태백, 인제, 양구·홍천·평창 산간 등 도내 12개 시·군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정장근 예보관은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지겠다"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 영월 '단종문화제' 24일 개막
단종문화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강원 영월군 장릉 일대에서 24일 막을 올렸다.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의 넋이 서린 '충절의 고장' 영월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단종문화제는 26일까지 사흘 간 단종제향, 단종국장, 산릉제례 어가행렬, 정순왕후 선발 등으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25일 장릉에서 유교적 제례의식인 단종제향이 거행되며, 동강둔치에서는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영월 칡줄다리기 경연이 열린다.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단종국장 재현 행사는 26일 스포츠파크∼장릉 일원에서 펼칠 예정이다.
도가대, 길의장대, 장의대, 후행대의 발인반차에 1천391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열 길이만 1.2km에 달하는 등 장엄하고 화려한 조선시대 국장행렬을 연출한다.
한편 이번 주말 정선군에서는 정선토속음식축제와 화암약수제가 열린다.
24일부터 26일까지 북평면에서 열리는 정선토속음식축제에서는 북평 14개 마을이 각각 준비한 10가지 토속음식과 함께 활 만들기, 장작 패기, 통나무 빨리 자르기, 지게 윷놀이 등 산촌놀이 체험, 옥수수 엿, 손두부 등 토속음식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화암약수제는 25일부터 이틀 간 화암면 화암약수터 일대에서 약수 제례를 시작으로 사진전, 학생백일장, 어르신 아리랑 경창대회, 시음, 전통민속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