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충청권>
완연한 봄날씨…"왕벚꽃이 활짝"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4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고 포근해 나들이 하기 좋겠다. 충남 서산 개심사에서 왕벚꽃을 만끽하거나 충북 보은동학제에 가보면 어떨까.
◇ 대체로 맑음…"야외활동하기 좋아"
토요일(25일)은 서해상에 위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최고기온 21∼16도, 최저기온 3∼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26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고기온은 21∼25도, 최저기온은 6∼11도가 되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2ｍ로 약간 높게 일겠다.
이번 주말은 등산과 산책 등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미세먼지와 송화가루가 많이 날리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 '왕벚꽃' 활짝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에 왕벚꽃이 활짝 폈다.
잦은 비 때문에 벚꽃이 일찍 져버려 아쉬웠다면 개심사에 가서 만개한 왕벚꽃을 감상하면 된다.
왕벚꽃은 개화 시기가 일반 벚꽃보다 보름 정도 늦다.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으로, 충남 4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왕벚꽃은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5장이 한 송이를 이뤄, 풍성한 느낌을 준다.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의 다섯가지 색 왕벚꽃은 사찰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충북 보은으로 역사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13회 보은동학제가 25일까지 보은읍 동학기념공원과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군의 보은취회 122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동학 사료전시, 장승깎기, 동학민속체험, 동학 퀴즈한마당, 합동위령제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보은에서는 1893년 3월 보은읍 장내리에서 동학 취회가 있었고, 1894년 12월에는 전국서 집결한 동학군이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 명이 숨을 거뒀다.
지금도 이곳에는 동학군의 취회지(외속리면 장안리)와 최후 격전지(보은읍 북실마을) 등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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