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도쿄 등 3개 외국銀 미얀마서 영업 시작

편집부 / 2015-04-24 09:43:41

미쓰비시도쿄 등 3개 외국銀 미얀마서 영업 시작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미얀마 정부의 허가로 옛수도 양곤(현 수도는 네피도)에 지점을 개설한 9개 외국은행 중 미쓰비시 도쿄와 중국 화교(華僑)은행 등 3곳이 22∼23일 각각 영업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금융계 소식통을 인용, 미쓰비시 도쿄(三菱東京) UFJ은행(BTMU)은행과 미쓰이 미쓰이 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SMBC.이상 일본), 중국 화교은행 등 3개 외국계 은행 양곤 지점들이 각각 업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현지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43개 외국계 은행 중 영업 허가 후보 은행 25곳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양적, 질적 평가를 실시, 이들 3개 은행 등 9개 은행에 대해 여·수신, 외환, 도매업 등 금융 업무 전반의 영업이 가능하도록 예비 인가를 했다.

9개 은행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계(미즈호 등)가 3곳으로 제일 많고, 싱가포르 2곳(OCBC, UOB) 과 중국, 말레이시아(메이뱅크), 태국(방콕은행), 호주·뉴질랜드 (ANZ·호주) 등이 각각 1곳씩이다.

국민, 신한, 기업은행 등 한국계 은행은 애초 25곳의 후보군에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발표에서 모두 탈락했다.

미얀마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 사무소 설립은 허용했지만,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 본격적인 금융 업무를 하는 것은 금지해왔다. 미얀마에는 현재 43개 외국계 은행이 현지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으나 외국계 은행의 본격적인 금융 업무는 금지돼 왔다.

한편 BS캐피탈은 지난 2014년 8월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얀마에서 여신전문금융기관 인·허가를 얻어 현재 영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료(2014.5)에 따르면 현재 신한·우리·국민·기업·하나·산은·수출입은행 등 총 7개 은행이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마이크로파이낸스 법인 인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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