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내 방공망 구축" 비난

편집부 / 2015-04-23 10:30:24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내 방공망 구축" 비난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전력을 강화한 우크라이나 반군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개 지목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러시아 방공 무기가 관측됐다"며 "훈련이 점점 복잡해지는 것을 볼 때 러시아의 개입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하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반군이 금지 지역에 중화기를 배치해 지난 2월 체결된 휴전협정까지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가 반군을 무장시킬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러시아 부대까지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이날 미국 국무부의 성명에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서부에 미국 공수부대원 300명을 파견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합동훈련을 치렀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국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훈련으로 휴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루간스크에서는 작년 4월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교전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교전 시작 한 달 뒤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병합을 선언했으며 유엔은 교전 때문에 지금까지 6천1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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