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준석 만루포…롯데, KIA에 설욕하고 4연패 탈출

편집부 / 2015-04-22 22:09:02
△ 만루 홈런친 최준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2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최준석이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2015.4.22 pch80@yna.co.kr

-프로야구- 최준석 만루포…롯데, KIA에 설욕하고 4연패 탈출



(광주=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4번 타자 최준석의 만루 홈런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4연패를 끝냈다.

롯데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강민호와 최준석의 홈런포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방문 3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던 롯데는 승리를 되찾아오며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마감하고 두자릿수 승수(10승 9패)에 도달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이상화는 개인 통산 최다인 6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서 산발 5안타와 3볼넷만 내주고 2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를 발판 삼아 4연패에서 탈출했던 KIA는 막판 추격에 불을 붙였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두자릿수 패배(9승 10패)를 기록했다.

최준석의 대포 한 방이 승부의 흐름을 단번에 바꿔놨다.

최준석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선발 필립 험버의 3구째 시속 140㎞짜리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우측 담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앞서 롯데는 2회초 강민호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0-5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5회초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더 달아났다.

KIA는 7회말 2사 1, 3루에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이명우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2사 후 4안타를 집중하며 3점을 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9회말 2사 2루에서 최희섭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차일목의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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