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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으로 관광 오세요!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22일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지역의 최대 관광박람회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서 유에스여행 관계자가 국내 의료관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5.4.22 mtkht@yna.co.kr |
중앙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 'KITF' 알마티서 열려
17개 한국 기관·업체 참가…의료관광객 유치에 집중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중앙아시아 지역의 최대 관광박람회인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가 22일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 알마티에서 열렸다.
KITF는 전 세계 43개국 400여개 관광청 및 관련업체가 참가하며 1만여 명이 참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7개 기관·업체가 방한객 유치를 위해 참가했다.
첫 행사부터 참가했다는 유에스여행 이혜경 이사는 "중앙아시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의료관광 활성화로 이 지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3~4배 늘었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이사는 또 "더욱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알마티에 한국관광공사 지사 설립 등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승환 국제진료협력센터 팀장은 "나사렛 병원이 외국에서 환자 유치에 나선 것이 처음이다"라며 "중앙아시아가 시장 전망이 좋아 우선 이곳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광희 관광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고려인들이 많아 한국문화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한류 및 의료관광이 높은 인기가 있다"며 "올해 방한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이어 중앙아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10월께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한국의료관광산업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관광산업대전은 약 50여개 국내기관에서 200여 명이 참가하며 알마티서 열릴 예정이다. 산업대전은 올해가 첫 행사로 K 팝 공연 및 관광설명회, 학술대회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시아는 최근 들어 방한객이 늘며 국내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2만 1천여 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이는 2013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에 한-카자흐 간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며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기관들은 한국관을 공동운영하면서 한국의 다양한 관광상품 및 의료관광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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