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대금 사상최대…지수 급등락에 기록 속출(종합)

편집부 / 2015-04-22 18:13:06
코스닥 지수 하루 변동폭은 역대 11번째
△ 코스닥 급락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의혹에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대장주의 급락에 코스닥도 덩달아 출렁했다. 이는 다른 종목에 대한 불안감으로까지 확산되며 일시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계기가 됐다. 700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은 장중 한때 5% 넘게 폭락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한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8포인트(1.56%) 내린 703.34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hama@yna.co.kr

코스닥 거래대금 사상최대…지수 급등락에 기록 속출(종합)

코스닥 지수 하루 변동폭은 역대 11번째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임수정 기자 = 가파르게 오르던 코스닥이 22일 장중 한때 5%대나 급락하며 시장 불안이 커졌지만 급등락 속에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둘러싼 기록이 날마다 새로 쓰이는 양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3천7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 기록(2000년 2월 14일·6조4천210억원)을 15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닥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자 불안한 투자자들이 저마다 매도와 매수로 대응하면서 거래대금이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장중 720선을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675.95까지 빠지며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도 8조3천880억원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을 합친 규모는 15조7천660억원으로 역대 두번째로 컸다. 2011년 8월 9일의 사상 최대 기록(16조2천480억원)과 불과 4천820억원 차이다.

최근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과 주요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날마다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이 역시 연중 최대 규모다.

앞서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지난 20일(1천340조1천억원),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21일(192조780억원)에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변동폭(44.61포인트)은 코스닥 지수의 기준 단위를 100에서 1,000으로 변경한 2004년 1월 26일 이후 역대 11번째 규모다.

2004년 1월 이후로 코스닥 지수 변동폭이 가장 컸던 때는 2006년 1월 18일로, 당시 지수 변동폭은 56.6포인트에 달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악재를 만난 2011년 8월 8일(56.25포인트),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2006년 10월 9일(54.18포인트) 등 때에도 코스닥 지수의 변동폭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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