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에 사물인터넷 세상 활짝 열린다

편집부 / 2015-04-22 13:22:16
정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에 선정…올해부터 850억원 투입


부산 센텀시티에 사물인터넷 세상 활짝 열린다

정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에 선정…올해부터 850억원 투입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첨단산업단지인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첨단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밸리' 변신이 곧 현실로 다가온다.

22일 부산시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후속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지만, 구상단계에 머물렀던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등 부산시의 '첨단 스마트 정보통신기술 밸리 조성사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첨단 스마트 정보통신기술 밸리 조성사업은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빅 데이터, 콘텐츠 등 5가지 정보통신기술 분야 클러스터(촉진지구) 구축이 목적이다.

그중에서도 생활 속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세상 구현이 핵심이다.

센텀시티는 유통, 관광, 컨벤션, 영상 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어 사물인터넷을 적용하고 구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사물인터넷을 부산을 대표하는 정보통신기술산업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런 구상에 따라 부산시가 마련한 계획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개방형 플랫폼 구축, 도시 유망 서비스 실증, 중소·벤처기업 실증·사업화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모두 850억원을 투입해 시스코·SK텔레콤 컨소시엄과 손잡고 '도시 유망 서비스 실증 사업'부터 추진한다.

안전, 교통, 에너지, 관광,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20가지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게 부산시의 복안이다.

부산시 구상에 따르면 교통 분야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공영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차 차량의 배회로 말미암은 교통혼잡을 막는 주차장 정보 서비스, 버스 도착 정보는 물론 근린생활정보 등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스테이션, 스마트 건널목 등으로 구현된다.

관광 분야는 무선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스마트 단말기를 관광객에게 대여해 체류기간 관광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투어 서비스 등으로 실현된다.

이밖에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세상을 구현한다.

부산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는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 업(Start-Up·신생 벤처기업) 등 관련 기업 육성과 지원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산업이 먼 미래의 먹을거리가 아니라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산업계 전반에 부풀고 있다.

김상길 부산시 ICT 융합과장은 "미래의 사물인터넷 세상이 우리가 구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열릴 수도 있다"며 "이번 미래부 공모사업 선정이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 시티 산업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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