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이완구 총리 사의표명에 정홍원 패러디 다시 등장

편집부 / 2015-04-21 14:27:48
△ 정홍원 전 총리 패러디 다시 등장 (서울=연합뉴스)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 표명 이후 21일 온라인에서 정홍원 전 총리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1985)와 '반지의 제왕'(2001) 등에 정 전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 SNS여론> 이완구 총리 사의표명에 정홍원 패러디 다시 등장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자 21일 온라인에서는 정홍원 전 총리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1985)의 장면에 정 전 총리를 합성해 '빽 투더 총리'라고 적힌 사진이 돌아다녔다.

영화 '반지의 제왕'(2001)을 패러디한 사진에는 정 전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함께 '총리의 제왕, 2013∼2327'이라고 적혀 있다.

소셜 트렌드 분석도구인 소셜메트릭스로 '사의 표명'을 검색하면 '정홍원'이 8번째로 많이 언급된 연관어로 잡힌다.

정 전 총리 풍자물은 안대희 전 대법관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청문회도 열기 전에 낙마할 무렵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를 패러디한 사진에는 제목이 '총리 오브 투모로우'로 바뀌어 있다. '후보 지명/낙마/반복'이라는 글과 함께.

1993년 영화인 '사랑의 블랙홀'을 따라서 만든 '총리의 블랙홀' 포스터 패러디도 돌아다녔다.

이 패러디는 '오늘이 지나도 아직도 총리? 후임 총리 후보가 2명 연속 이상한 x이라 퇴임을 못하는 남자의 천지개벽 사건!'이라고 당시 상황을 희화화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2008∼2013'에 빗댄 '국무총리의 시간 2013∼65535'라는 패러디도 등장했다.

조선시대 황희 정승이 세종에게 사직을 수차례 청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 전 총리를 '현대판 황희 정승'이라고 부르는 글도 있다.

이 밖에도 누군가는 정 전 총리의 재임 시절 사진을 나열하고 '불멸의 정홍원', '불멸의 총리'라는 설명을 함께 달아놨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 총리에게 3천만원을 비타500 상자에 담아 전달했다'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를 패러디한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비타500 뚜껑 안에 '축 3000만원 당첨'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고, 손가락 그림이 정 전 총리를 가리키는 식이다.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2월 26일 정식 임명돼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2명의 총리 후보가 연달아 낙마하면서 이완구 총리가 취임한 2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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