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이어 시민참여결산제 도입

편집부 / 2015-04-21 09:36:47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이어 시민참여결산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에 이어 시민참여결산제도를 도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 결산 작업을 앞두고 결산안을 시민에게 미리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재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서는 미국 뉴욕주가 매년 '재정 상황 보고서(Financial Condition Report)'를 발간해 투명한 재정 운용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시는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등을 통해 세입세출 결산 총괄 현황과 추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는 별도로 설명이 이뤄진다.

공개되는 정보는 전년 회계 주민참여예산사업 192건 446억원, 50억원 이상의 사업 336건 16조 9천114억원이다.

시는 전자우편으로 의견서를 받는 한편 '시민 결산참여의 날'을 운영해 오프라인으로도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 의견은 공유하고 실제 결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 주민참여예산제뿐만 아니라 시민참여결산제를 도입하게 되면 서울시의 모든 살림살이는 '유리알 지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고, 올해 4년차를 맞아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주민들이 전자투표로 직접 선정하게 하는 등 시민 참여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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