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광장서 안전사고 체험하는 '안전체험 한마당'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각종 재난·재해를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대처법을 배우는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를 23∼25일 여의도공원 문화광장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계곡에 놀러 갔다가 물이 갑자기 불어났을 때 밧줄에 의존해 계곡을 건너는 법,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법 등 지진과 태풍·풍수해, 화재 대피 요령, 심폐소생술, 미아 방지까지 78개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안전 체험을 하고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직접 현장에서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한편 서울시는 행사 개막에 맞춰 23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한화손해보험 본사에서 대형 고층건물 화재 상황을 가정한 긴급 구조 종합 훈련을 한다.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훈련에서는 소방차량과 탑승대원이 사전 대기 없이 소방서에서 실체 출동하고 화재경보가 울리면 건물 입주자와 시민 등 1천여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된다.
훈련에는 일본과 몽골, 대만, 벨라루스의 소방관 20명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훈련 결과 나타난 문제와 각국의 훈련, 실제 재난대응 시스템을 비교한 뒤 시에 맞는 재난대응훈련 표준안을 만들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초고층건축물 화재 안전' 세미나를 열어 초고층건물의 소방안전관리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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