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1천억달러 위기대응기금 설치 협정 서명

편집부 / 2015-04-18 00:49:43


브릭스, 1천억달러 위기대응기금 설치 협정 서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이 금융위기 등 유사시에 대비한 위기대응기금(CRA) 설치 협정에 서명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브라질 정부 경제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브릭스 5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위기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 위기대응기금 가운데 중국이 410억 달러, 브라질·러시아·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 남아공이 50억 달러를 분담한다.

앞서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지난해 7월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제6차 정상회의를 열어 개발은행 설립과 위기대응기금 설치에 합의했다.

'신개발은행(NDB)'으로 불리는 브릭스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로 회원국이 100억 달러씩 출자한다. 자본금은 5년 안에 1천억 달러로 확대될 예정이다. 본부는 상하이(上海)에 들어서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브릭스 순번의장국은 지난 1일부터 브라질에서 러시아로 넘어갔다. 제7차 브릭스 정상회의는 올해 중반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정상회의 개최를 전후해 모스크바에서 '제1차 브릭스 의회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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