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호남권>
주말 비 최고 40mm 안팎…'마음 적시는' 예술 작품을 만나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4월 셋째 주말인 18∼19일 호남지역은 최고 4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 실내 전시 공간뿐 아니라 야외 조형물과 산책로 등 즐길거리가 풍성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
◇ 토요일 저녁부터 흐려져, 일요일 '최고 40mm' 비
토요일인 18일에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저녁부터 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19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5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로 평년(광주 최저 8.4도, 최고 20.8도)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일요일인 19일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1∼3m로 높게 일겠다.
◇ 마음 적시는 '예술 작품'을 만나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실내 전시 공간은 물 야외 조형물과 산책로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빗소리를 들으며 주말의 여유를 누리기에 제격이다.
이번 주말 광주시립미술관을 찾으면 의제 허백련 선생의 산수화 등 지난해 새로 들어온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신소장품 2014'전을 열고 있다.
허백련, 이상범, 변관식, 허행면, 송수면, 이종원 작가의 한국화 작품과 양인옥, 손동 등 광주·전남지역 작고 작가의 작품 등 순수 구입 작품에 한해 전시하고 있다.
손봉채, 이정록, 김진화, 박소빈, 윤일권, 이매리, 정상섭, 박일구, 정예금 등 지역 청·장년 작가의 대표 작품들도 추가됐다.
특히 허백련 선생의 '단풍만리도'는 남도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따뜻한 자연의 모습을 남종화법을 바탕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은 순수 구입 47점, 아트페어 구입 54점, 기증 233점(하정웅 기증 221점 포함), 관리전환 1점 등 모두 33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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