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22∼23일 빈서 재개
(브뤼셀 AP=연합뉴스)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합의안을 오는 6월 말까지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유럽연합(EU)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U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헬가 슈미트 EU 외교안보 부대표가 22일 빈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P+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 실무 대표도 이틀간 만난다.
앞서 이란 핵협상 당사국들은 스위스 로잔에서 마라톤회담을 벌인 끝에 지난 2일 합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란이 핵개발 계획을 축소하는 대가로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최종 합의안을 6월 30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 관리에게 "우리 팀과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보좌관, 주요 대표들이 곧 만나 문서 초안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