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주택착공 2% 반등…기대 이하(종합)

편집부 / 2015-04-16 23:17:12

미국 3월 주택착공 2% 반등…기대 이하(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가도에 오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92만6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의 착공 건수는 기존에 발표됐던 89만7천 건에서 90만8천 건으로 수정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 예상치로 약 104만 건을 제시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가늠자가 되는 건설허가 건수는 103만9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5.7% 감소했다.

지난 2월의 주택착공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같은 달 미국 북동부와 일부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한파와 폭설의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주택시장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택시장 역시 미국 경제성장의 전반적 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주택시장 지표는 최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택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2월까지 두 달 연속 500만 채를 넘기지 못하고 있고 주택가격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신규주택 판매는 최근 7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역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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