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경비행기 자체 개발 공로자와 기념사진(종합)

편집부 / 2015-04-16 09:52:00
박도춘 전 국방위원 김정은과 함께 등장…건재 확인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수기계공장을 방문해 새로 제작한 경비행기의 시험 비행을 참관한 데 이어 직접 경비행기에 올라 이·착륙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DB >>

북한 김정은, 경비행기 자체 개발 공로자와 기념사진(종합)

박도춘 전 국방위원 김정은과 함께 등장…건재 확인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경비행기 자체 개발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간부들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 제1위원장이 이들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사진촬영을 했다고 전하면서 김춘섭 국방위원, 리병철 당 제1부부장, 조춘룡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 장창하 순으로 배석 간부를 호명했다.

이들은 모두 국방 및 군수산업 종사자라는 점에서 맨 앞에 호명된 김춘섭 신임 국방위원은 당 군수 담당 비서를 함께 맡은 것으로 재확인된 셈이다.

그는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회의에서 박도춘 전 당 군수담당 비서 대신 국방위원에 올랐다.

특히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박도춘 전 비서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도춘 전 비서는 김 제1위원장의 오른쪽 세번째에 자리를 잡고 있어 국방위원에서 물러난 후에도 여전히 중책을 맡고 있음이 확인됐다.

신문은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내 공식서열 20위 내의 간부를 호명할 때도 박도춘을 포함한 바 있다.

이날 사진촬영 때 김 제1위원장 오른쪽 바로 옆에는 김춘섭 국방위원이, 왼쪽에는 리병철, 조춘룡, 박도춘 전 당 군수담당 비서, 노동당 군수담당 부서인 기계공업부의 홍승무·강관일 부부장이 차례로 섰다.

김 제1위원장은 촬영에 앞서 경비행기 개발에 성공한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간부들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자랑찬 선물'을 마련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당이 제시한 최첨단 돌파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주체과학기술의 위력이 힘있게 과시되었으며 나라의 항공공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수기계공장인 '전동렬 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시찰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군용 비행기와 민간용 경비행기 등 비행기를 자체생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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