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마감…WTI 5.8%↑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0달러(5.8%) 오른 배럴당 56.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2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92달러(3.29%) 상승한 배럴당 60.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격이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의 원유 재고는 129만 배럴 늘어난 4억8천369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1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치보다 적은 것이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의 원유 재고는 130만 배럴 늘어난 6천150만 배럴로 나타났다.
예멘 사태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국가들의 예멘 반군 공습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8.70달러(0.7%) 오른 온스당 1,201.30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이틀간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난데다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게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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