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 중동 최대 전력시장 사우디 공략 강화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분야 협력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중동 최대 전력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을 강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사우디 전력청(National Grid) 본사에서 전력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전력 케이블을 비롯한 다양한 케이블과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지원하고 인력교류도 확대한다.
사우디 현지에 적용되는 전력케이블 설계 및 표준화 작업도 진행한다.
사우디는 오는 2023년까지 발전설비 및 송배전 시설 확충에 총 1천600억 달러(한화 약 175조원)를 투자키로 하는 등 중동 최대 전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3년 간 사우디아라비아의 380킬로볼트(kV)급 이상 초고압케이블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대형 메트로 공사인 '리야드 메트로'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2억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측과 함께 성장해 가는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전선 박하영 전무(오른쪽)가 사우디 전력청의 모하메드 알라파(Mohammed Alrafaa) 송전 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과 전력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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