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격퇴전 결국 승리"…이라크에 2억달러 지원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연합군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 중인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새 총리와의 첫 회담에서 IS 격퇴전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이 IS를 격퇴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 IS에 빼앗겼던 영토의 4분의 1을 되찾았다"고 자평하면서 "성공(승리)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성공(승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난민을 위한 2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 이라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회담에서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단기로는 물론 장기로도 IS를 완전히 격퇴하고 이 지역을 안정시키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기지를 겨냥해 1천900 차례 이상의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 덕분에 이라크 정부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모술댐을 포함해 IS에 빼앗겼던 지역 가운데 25∼30%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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