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난민 유입 급증…주말 이후 7천명 구조

편집부 / 2015-04-14 21:49:14

지중해 난민 유입 급증…주말 이후 7천명 구조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으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이후 지중해상에서 난민 7천여명이 구조됐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4일 밝혔다.

이민 담당 EU 집행위원실 대변인은 구조된 난민 중 3천500명은 아직 구조선에 머물러 있으며 이탈리아 항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난민 구조 과정에서 1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내전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들 지역으로부터 28만여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EU 국가로 들어왔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 3천500여 명이 사망했다.

디미트리스 아브라모풀로스 EU 이민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지중해를 통한 난민 유입 폭주 사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이에 적절하게 대응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U는 지중해에서의 난민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망명 심사를 위한 역외 난민 수용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