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력상담센터 최다 상담 사례는 행정신고 절차"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외국인 근로자나 고용주들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행정 신고 절차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외국인력상담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센터가 외국인 근로자나 고용주와 실시한 상담 8만555건 가운데 행정 신고 업무 관련 건수가 2만3천44건(29.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 관계자는 "행정 신고 상담은 외국인 취업이나 고용에 필요한 절차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언어 소통 문제 26.7%(2만1천513건), 사업장 변경 애로 16.0%(1만2천891건), 사업장 내 갈등 15.8%(1만2천745건), 일상생활 고충 6.8%(5천479건), 귀국 관련 고충 5.0%(4천15건), 질병·부상·사망 1.1%(868건)를 기록했다.
언어별로는 한국어 상담이 2만5천700건(31.9%)으로 가장 많았고 캄보디아어 1만6천60건(20.6%), 베트남어 6천553건(8.1%), 스리랑카어 5천178건(6.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3월 상담 건수가 7만9천282건에서 8만555건으로 1.6% 늘어났다.
외국인력상담센터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나 사업주를 대상으로 전화·방문 상담, 통역 지원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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