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촉탁계약직 근로자 줄이기로

편집부 / 2015-04-14 14:20:47
△ 현대차 노사대표들이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등을 놓고 협상하는 모습. << 연합뉴스 자료사진 >>

현대차 노사, 촉탁계약직 근로자 줄이기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촉탁계약직 근로자의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노사는 최근 협의회를 열고 촉탁계약직 규모를 축소하는데 의견을 접근했다고 14일 밝혔다.

촉탁계약직은 2년 미만 근무하기로 계약한 근로자로 현장 근로자가 산업재해나 파견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한시적으로 일한다.

'기간제 근로자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사가 근로기간을 정한 계약직 노동자를 채용해 일을 시키다가 2년을 넘기면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근로기간이 2년이 다 되면 계약을 해지하기 때문에 정규직은 물론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보다 고용이 더 불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정확한 촉탁계약직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노조는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국 사업장에 3천명의 촉탁계약직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노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이후 회사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잇따라 특별고용하는 과정에서 촉탁계약직이 부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그러나 2016년 이후 생산과 기술직 근로자 공개채용이 시작될 경우 촉탁계약직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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