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노조 '단협 개악' 반대 23일부터 파업

편집부 / 2015-04-14 13:39:37

서울대병원노조 '단협 개악' 반대 23일부터 파업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민주노총 소속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8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제도개선·의료공공성·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9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결과 조합원 1천684명 중 89.3%(1천505명)가 참여해 91.2%가 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병원 측은 그동안 취업규칙을 조합원들에게 불리하게 변경하기 위해 동의 서명을 강제적으로 받아내고 노조에 단협해지를 통보했다"며 "또 노동조합의 조정신청을 이유로 7일부터 단체교섭에 불참했고 전직원 성과급제 도입 및 노동조합 활동 등을 막는 개악안을 10일 노동조합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병원 측이 제시한 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23일 오전 5시부터 전 노조원이 참여하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이 너무 커 취업 규칙을 이에 맞춰 변경한 것"이라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이나 현재로서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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