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베트남에 개인대출 신용평가모델 수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나이스(NICE)그룹은 자체 개발한 개인 신용 평가 등급이 베트남의 모든 여신금융기관 대출 심사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나이스는 작년 말 베트남 전 국민의 신용정보가 집중된 베트남국가신용정보센터(NCIC)의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해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모든 여신금융기관은 조만간 나이스가 개발한 NCIC 신용등급을 대출 심사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이스는 이날 하노이에서 NCIC와 공동으로 '2015 베트남 신용위험관리 콘퍼런스'를 열어 이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편 나이스는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테크콤은행의 바젤II 기업 신용평가 모형 검증 프로젝트도 수주했다고 전했다.
나이스는 2011년부터 금융인프라 기술 수출을 위한 아시아권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정해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인 NCIC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수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현지 은행들이 신용평가모형 개발과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올해 하반기에는 다른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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