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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고글 쓰고 삐뚤빼뚤 걸음 (의정부=연합뉴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직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청렴동아리 회원들을 주축으로 가상 음주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의정부경찰서 현관에서 한 경찰관이 가상체험을 하며 삐뚤빼뚤 걷는 모습. 2015.4.14 <<의정부경찰서>> suki@yna.co.kr |
고글 쓰고 노란선 걷기…의정부경찰 가상음주체험장 운영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직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청렴동아리 회원들을 주축으로 가상 음주체험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술을 마신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음주 고글을 착용한 뒤 노란선 걷기, 라바콘 통과하기, 동전 줍기 등을 체험해보는 시설이다.
음주 고글은 A형 정지수치용과 B형 취소수치용으로 나뉘는데, A형은 맥주 한 병 반 주량으로, 보통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6∼0.08% 수준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체험장이 처음 문을 연 지난 10일 퇴근하는 한 경찰관이 A형 정지수치용 음주 고글을 쓰고 체험해본 결과, 갈지자 보행을 하고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 다른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도 원할 경우 음주 고글을 쓰고 체험해볼 수 있다.
경찰서 측은 앞으로 가상 음주체험을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추진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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