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그룹 1분기 매출 16% 증가…유로화 약세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그룹은 1분기 매출액이 83억2천300만 유로(약 9조6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억3천만 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로 유로화 약세로 LVMH 매출액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바깥에 대한 수출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액은 3% 증가에 그쳤다고 LVMH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시계·귀금속 매출액이 19%(환율 영향 제외시 7%)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핸드백 등 패션·피혁류 매출액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1% 증가에 그쳤다.
와인·코냑 등 주류 부문 매출액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반부패 캠페인 등에 타격을 받아 1% 감소(환율 영향 제외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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