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AI 이동제한 전면해제…음성은 20일 이후 풀릴 듯

편집부 / 2015-04-14 10:25:53


진천 AI 이동제한 전면해제…음성은 20일 이후 풀릴 듯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진천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 달이 넘도록 잠잠해지면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렸다.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AI가 발생한 덕산면 농가 반경 10㎞의 오리와 닭에 대한 혈청검사 등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 이 일대에 내렸던 가금류 이동제한을 이날 해제했다.

이번 조치로 이 방역대에 포함된 가금류 사육농가 67곳의 종란 폐기가 중단되고, 환경·위생 검사 등을 거쳐 재입식도 가능해졌다.

AI에 따른 이동제한 해제는 살처분한 뒤 30일 이후에 가능하다.

이 농가의 이동제한 해제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지난달 13일 AI가 확인된 음성군 맹동면의 방역대에도 포함돼 있어 이날 뒤늦게 이동 제한이 풀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AI가 발생한 문백면의 오리 사육농가와 관련된 방역대는 지난 7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진천지역의 AI에 따른 이동제한은 모두 풀렸다.

그러나 지난 2월 22일 충북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음성지역의 이동제한 해제는 오는 20일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지역은 33곳의 농가에서 AI가 확인돼 4개 방역대가 형성돼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 농가는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지만, 음성군은 군내 모든 방역대를 한꺼번에 해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은 지난달 5일 이후 40일 가까이 추가 발생이 없어 이동제한을 해제했다"며 "음성은 방역대가 중복 형성된 지역이 있어 추후 군내 전 지역을 한꺼번에 해제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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