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현대글로비스 투자의견 '매수'로 올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000270]의 완성차 수출 감소에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운 사업과 비계열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6만5천원에서 30만5천원으로 각각 높였다.
그는 "대주주 지분 매각 문제는 일단 일단락됐다"며 "추가적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논란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현대, 기아차의 완성차 해상 운반 수송의 40%를 담당하고 있다"며 "완성차 해상 운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이 사업의 비중이 확대되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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