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주민과 손잡고 우물 관리

편집부 / 2015-04-13 11:32:25


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주민과 손잡고 우물 관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불교계 국제 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주민과 함께 체계적으로 우물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에 판 우물 2천160여 개 가운데 우선 7개 지역 276개 우물을 대상으로 현지 주민이 2주에 한 번씩 시설 고장이나 수질 변화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들 주민은 '우물 관리자'로 지정돼 정기적으로 우물을 청소하고 식수 표본을 채취해 공생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생회는 수질 검사 결과 식수로 부적합한 우물에 대해선 생활용수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비소 함량에 대해선 캄보디아 기준(50ppb)보다 엄격한 국제 기준(10ppb)을 적용하는 등 수질 기준을 강화한다.

공생회는 올해 1천260여 개 우물을 대상으로 새 수질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생회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는 아직도 많은 주민이 연못 물이나 빗물을 식수나 생활용수로 쓰느라 질병에 시달린다"면서 "기존에 파놓은 우물도 사후 관리가 미흡한 수준이어서 올해부터는 아동 후원을 받는 현지 주민이 우물 관리에도 참여하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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