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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2차 자격대회 여자부 1위에 오른 심석희<대한빙상연맹 제공> |
서이라·심석희, 쇼트트랙 2차 선발전 1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5-2016시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 선수를 가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 자격대회에서 서이라(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남녀부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심석희는 대회 이틀째인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여자부 1,000m에서 1분30초680으로 이은별(전북도청·1분30초801), 노도희(한국체대·1분30초868) 등을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지났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5분22초881을 기록, 김아랑(한국체대·5분22초750)에 이은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열린 1,500m에서 2위, 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종합 랭킹 포인트 110점으로 노도희(60점), 김아랑(42점)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여자부에서는 심석희와 노도희, 김아랑에 이어 공상정(고려대·37점), 이은별(전북도청·34점), 김지유(잠일고·25점), 최지현(연세대·17점)이 7명이 진출하는 3차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자부는 최민정(서현고)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으로 대표 자격을 확보했기 때문에 2차 대회에서 8명을 선발하는 남자부보다 선발 인원이 1명 적다.
남자부 서이라는 이날 1,000m 1위에 이어 3,000m 슈퍼파이널 8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m 1위, 1,500m 3위에 올랐던 서이라는 종합 포인트 82점으로 곽윤기(고양시청·60점), 박세영(단국대·50점) 등을 제쳤다.
박지원(단국대·44점), 이정수(고양시청·41점), 김한울(서현고·28점), 신다운(서울시청·21점), 김준천(강릉시청·12점)도 차례로 3차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로 1위 34점, 2위 21점, 3위 13점 등 포인트를 부여해 이를 합산, 순위를 가렸다.
남자 6명과 여자 5명을 최종 선발하는 마지막 3차 대회는 9월 중 열린다.
이날 대회 마지막 경기가 치러진 다음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호석, 김용성, 정바라가 은퇴식을 갖고 빙판을 떠났다.
신목고와 경희대를 나온 이호석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은메달, 1,000m 은메달,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냈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빙상연맹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 선수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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