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의정부 망월사역 스크린도어 설치해주세요"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의 4년제 사립대인 신한대 학생들이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의 '스크린도어'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신한대에 따르면 망월사역은 이 학교 바로 앞에 있고 원도봉산과 연결돼 학생과 등산객 등 하루 평균 2만5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실제 지난해 12월 이 학교 학생이 승강장에서 철로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숨지기도 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89개 역 가운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은 지난해 기준으로 24곳(27%)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지하철이 운영하는 역의 스크린도어 설치 비율은 99%에 달한다.
이에 신한대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망월사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13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건의서와 연명부를 국민안전처와 코레일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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